회계법인 감사본부와 딜본부(FAS)를 거쳐 증권사 IB의 IPO(기업공개) 부서로 이직한 현직자를 인터뷰했습니다. IPO 실무가 실제로 어떤 일인지, 페이퍼웍은 왜 그렇게 많은지, 연봉과 워라밸은 어느 정도인지 현직자의 답변을 그대로 정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미전실형입니다.
전략컨설팅·회계법인 딜본부(FAS)·대기업 전략기획실을 거친 경험을 바탕으로 커리어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이번 글은 저와 다른 트랙을 걷고 있는 동기·선후배를 인터뷰하는 시리즈 중 하나로, 증권사 IB의 IPO 부서에서 일하는 현직자의 이야기입니다.
미리 알아두면 좋은 용어
- KICPA: 한국공인회계사 자격증
- FAS (Financial Advisory Service): 회계법인 산하 딜(Deal) 자문 본부
- IPO (Initial Public Offering): 기업공개, 비상장기업이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절차
- IPO DD (Due Diligence): 상장 심사를 통과하기 위해 발행사의 사업·재무 현황을 검증하는 실사 작업
- FI (Financial Investor): 재무적 투자자, 공모주식을 매수하는 기관투자자 등
목차
- 커리어 타임라인
- 합격 스펙
- 왜 IPO 부서를 택했나
- 주로 하는 일 / 데일리 루틴
- 연봉 (Range)
- 워라밸
- 장단점
- 자주 묻는 질문 (FAQ)
1. 커리어 타임라인
- 인서울 대학 졸업 → KICPA 취득
- Big 4 회계법인 감사본부 2년
- FAS(딜본부) 3년 — 가치평가·M&A 자문
- 증권사 IB IPO 부서로 이직, 현재 상장 실무 담당
2. 합격 스펙
- 인서울 대학 졸업
- KICPA(한국공인회계사) 보유
- Big 4 회계법인 감사본부 2년 → FAS(딜본부) 3년
같은 인터뷰 시리즈의 첫 번째 케이스가 AICPA를 취득해 곧바로 FAS로 진입한 루트였다면, 이번 인터뷰이는 KICPA를 취득해 감사본부에서 먼저 경력을 시작한 뒤 FAS로 넘어간 케이스입니다. 국내 회계법인에서 흔히 통하는 또 다른 정석 루트인 '감사본부 → 딜본부' 경로를 밟았습니다.
3. 왜 IPO 부서를 택했나
감사와 딜 업무를 모두 거치면서, IB에서 IPO 업무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오래전부터 있었다고 합니다. 감사본부에서는 기업의 재무제표를 검증하는 입장이었고, FAS에서는 가치평가와 M&A 딜을 자문하는 입장이었다면, IPO는 이 두 경험이 자연스럽게 합쳐지는 영역입니다. 기업의 재무 상태를 꼼꼼히 들여다보는 감사의 시각과, 딜을 구조화하고 자문하는 FAS의 시각이 모두 필요한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4. 주로 하는 일 / 데일리 루틴
IPO 업무는 생각보다 페이퍼웍 비중이 큰 일입니다. 상장 절차상 요구되는 상장예비심사청구서, 마케팅용 IPO 제안서 작성에 상당한 시간을 씁니다. 심사 통과를 위한 IPO 실사(DD)도 직접 수행합니다.

문서 작업, 실사와 병행해서 다양한 미팅도 계속 이어집니다.
- 발행사(상장 예정 기업) 미팅: 대면·비대면으로 다수 진행
- 내부 유관부서 미팅: 내부 절차 진행을 위한 협업
- 규제기관 미팅: 한국거래소, 금융감독원 등 상장심사 관련
- FI(재무적 투자자) 미팅: 상장이 임박하면 공모주식을 팔기 위한 투자자 대상 미팅
일과시간이 끝나도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습니다. VC나 타 증권사와의 네트워킹 목적, 그리고 발행사(고객사)와의 마케팅 목적 저녁 자리가 종종 있습니다.

5. 연봉 (Range)
| 직급 | 근속 연수 | 기본급 | 성과급 | 총연봉 | 실수령 |
| Associate | 1~3년 | 6,000만 | 2,000만 | 8,000만 | 6,400만 |
| Senior | 4~6년 | 8,500만 | 3,500만 | 1억 2,000만 | 9,300만 |
| VP | 7~10년 | 1억 1,000만 | 5,000만 | 1억 6,000만 | 1억 2,400만 |
| Director | 11~15년 | 1억 4,000만 | 8,000만 | 2억 2,000만 | 1억 7,000만 |
| MD | 15년 이상 | 1억 8,000만 | 1억 2,000만 | 3억 | 2억 2,500만 |
6. 워라밸
IPO 프로젝트는 통상 최소 1년에서 1년 반 단위로 진행되기 때문에, 단건만 놓고 보면 급박하게 몰아치는 경우는 드뭅니다. 다만 여러 프로젝트를 동시에 수행하다 보니, 프로젝트 일정이 갑자기 겹칠 때는 새벽·주말 출근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일과시간은 밀도 있게 바쁘지만, 야근 자체는 컨트롤 가능한 수준입니다.
7. 장단점
장점
다양한 산업, 다양한 플레이어와 협업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재무뿐 아니라 법무, 정부기관, 투자자 대응까지 폭넓게 다루기 때문에 커리어 확장성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단점
- 페이퍼웍이 과다한 편
- 증권사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야근이 잦은 편
8. 자주 묻는 질문 (FAQ)
Q. IPO 실사(DD)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검증하나요? A. 발행사(상장 예정 기업)의 재무 현황, 사업 구조, 내부통제, 우발채무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해 상장 요건을 충족하는지, 투자자에게 제공되는 정보가 정확한지를 확인하는 작업입니다.
Q. 회계법인 감사본부에서 딜본부(FAS)로는 어떻게 이동하나요? A. 감사본부에서 쌓은 재무제표 검증 역량이 FAS의 가치평가·실사 업무와 상당 부분 연결되기 때문에, 국내 회계법인 내에서 비교적 자연스러운 이동 경로로 통합니다. 통상 감사본부에서 1~3년 경력을 쌓은 뒤 사내 이동(Transfer)이나 경력직 채용을 통해 FAS로 넘어갑니다.
Q. KICPA와 AICPA 중 어느 자격증이 IPO 업무에 더 유리한가요? A. 국내 기업의 국내 상장이 주 업무라면 KICPA가, 해외 기업 상장이나 Cross-border 딜이 많은 조직이라면 AICPA가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로는 두 자격증 모두 실무에서 통용되며, 자격증 종류보다 감사·딜 실무 경험의 깊이가 더 크게 작용합니다.
Q. IPO 부서는 워라밸이 어떤가요? A. 프로젝트 단위(1~1.5년)로 보면 급박한 경우는 드물지만, 여러 상장 건이 동시에 겹칠 때는 새벽·주말 근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권사 IB 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야근이 잦은 부서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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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S 출신이 IB SME 가업승계·M&A 부서로 이직한 후기] (https://venturecapitalist.tistory.com/33)
- [CPA·CFA·해외MBA 필요성 비교] (https://venturecapitalist.tistory.com/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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