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 & 선후배 커리어 인터뷰/IB

FAS 출신이 증권사 IB SME(가업승계·중소기업 M&A) 부서로 이직한 후기 — 연봉·워라밸·업무 인터뷰

미전실형 2026. 7. 9. 23:19

 

Big 4 회계법인 딜본부(FAS)에서 3~4년 일하다 증권사 IB의 SME(중소·중견기업 전담) 본부로 이직한 뱅커를 직접 인터뷰했습니다. 가업승계 자문과 M&A 매각자문이 실제로 어떤 일인지, 연봉과 워라밸은 어느 정도인지 현직자의 답변을 그대로 정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미전실형입니다. 전략컨설팅·회계법인 딜본부(FAS)·대기업 전략기획실을 거친 경험을 바탕으로 커리어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이번 글부터는 저와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전혀 다른 곳에서 일하는 동기·선후배들을 직접 인터뷰하는 시리즈를 진행합니다.


첫 번째 인터뷰이는 Big 4 FAS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지금은 증권사 IB의 SME(Small Medium Enterprise, 중소·중견기업) 전담 본부에서 M&A 자문을 담당하고 있는 뱅커입니다.

미리 알아두면 좋은 용어

  • FAS (Financial Advisory Service): 회계법인 산하 딜(Deal) 자문 본부. 기업가치평가, M&A 실사 등을 수행
  • AICPA: 미국공인회계사 자격증
  • SME: Small Medium Enterprise, 중소·중견기업
  • Cross-border M&A: 국경을 넘나드는 인수합병 자문
  • Cretop / NICEBIZ: 국내 기업 신용정보·재무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플랫폼

목차

  1. 커리어 타임라인
  2. 합격 스펙
  3. 왜 FAS에서 IB SME로 넘어갔나
  4. 주로 하는 일 / 데일리 루틴
  5. 연봉 (Range)
  6. 워라밸
  7. 장단점
  8. 이 자리를 꿈꾸는 분들에게 한마디
  9. 자주 묻는 질문 (FAQ)

1. 커리어 타임라인

  • 미국 주립대 회계학 전공 → AICPA 취득
  • Big 4 FAS 3~4년 근무 (기업가치평가·Cross-border M&A 전문)
  • 증권사 IB SME 본부로 이직, 현재 가업승계·M&A 매각자문 담당

2. 합격 스펙

  • 미국 주립대 회계학 전공
  • AICPA(미국공인회계사) 보유
  • Big 4 회계법인 딜본부(FAS) 3~4년 근무 — 기업가치평가(Valuation), Cross-border M&A 전문

FAS 업계에서 흔히 통하는 조합인 'AICPA + 원어민급 영어'에 정확히 부합하는 케이스입니다. FAS에서 쌓은 Valuation·Cross-border M&A 전문성을 그대로 들고 IB로 넘어간 흐름입니다.

3. 왜 FAS에서 IB SME로 넘어갔나

이직 사유는 명확했습니다. Big 4 FAS의 워라밸이 워낙 극악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파트너까지 달 생각이 없다면, FAS에서 하는 업무들은 2~4년 정도만 해도 다음 커리어로 점프할 준비는 충분히 끝난다"는 판단이었습니다.

FAS에서의 몇 년으로 Valuation과 Cross-border M&A라는 확실한 무기는 이미 갖춘 상태였고, 그 무기를 계속 같은 강도의 워라밸 속에서 파트너 트랙까지 끌고 갈 이유는 없다고 본 것입니다.

4. 주로 하는 일 / 데일리 루틴

하루 일과는 크게 사내 업무와 사외 업무로 나뉩니다.

사내 업무 아침에는 주식 시장을 먼저 체크합니다. 이후 오후에는 크레탑(Cretop), 나이스비즈(NICEBIZ) 같은 기업 정보 조회 사이트를 통해 M&A 자문이 필요할 법한 잠재 고객사를 데이터 기반으로 발굴합니다.

 

사외 업무 — 진짜 본업 SME 본부의 핵심 업무는 국내 중소기업의 가업승계 컨설팅 M&A 매각자문입니다.

지방에 내려가 보면 전통 제조업을 오랫동안 일궈온 나이 많으신 대표님들을 자주 만납니다. 이분들의 공통적인 고민은 "내 회사를 누구에게 물려줄까"입니다. 자녀가 있어도 제조업 자체에 관심이 없어 실제로 승계가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매각자문: 대표님의 회사가 앞으로도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적합한 인수자를 찾아 연결
  • 가업승계 자문: 2세가 승계 의사가 있는 경우, 절세 가능한 '가업승계제도'를 활용해 적합한 구조를 설계

화려한 대형 딜보다는, 한 기업의 존속과 대표님의 평생 사업을 마무리 짓는 일에 훨씬 가까운 업무입니다.

 

5. 연봉 (Range)

직급별 연차와 연봉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직급 연차 기본급
사원 3년 5천만 원대 중반
대리 5년 6천만 원대 중반
과장 5년 7천만 원대 중반
차장 5년 8천만 원대 중반
부장 5년 9천만 원대 중반

직급이 하나 올라갈 때마다 기본급이 대략 1천만 원씩 상승하는 구조입니다. 여기에 더해 성과급 편차가 상당히 큰 편으로, 
적게는 2천만 원에서 많게는 1억 원 이상까지 성과급으로 지급되며, 성과급은 3년에 걸쳐 분할 지급되는 구조입니다.

6. 워라밸

일반적인 증권사 IB(대형 딜, ECM/DCM 등) 대비 업무 강도가 세지 않은 편입니다. FAS나 대형 딜 IB M&A본부의 살인적인 워라밸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트랙입니다.

7. 장단점

장점

  •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을 폭넓게 직접 공부할 수 있는 기회
  •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대표님들께 실질적인 자문 제공
  • 저연차임에도 기업 대표님들과 직접 소통하는 기회 — 대형 딜 IB에서는 저연차가 쉽게 얻기 힘든 경험

단점

  • 중소·중견기업이 지방에 몰려 있는 경우가 많아, 국내 출장이 잦은 편

 

8. 이 자리를 꿈꾸는 분들에게 한마디

승계 자문은 흔치 않은 커리어입니다. 국내 다양한 회사와 대표님들께 직접 자문을 해보고 싶고, 잦은 출장을 오히려 즐길 수 있으며, 여러 분야의 대표님들과 인맥을 쌓아가는 것에 매력을 느끼는 취준생·이직 준비생이라면 이 자리를 추천합니다.

9. 자주 묻는 질문 (FAQ)

Q. 가업승계 자문이란 무엇인가요? A. 기업 대표가 고령화되면서 사업을 자녀나 제3자에게 물려주는 과정을 돕는 자문 업무입니다. 절세가 가능한 가업승계제도를 활용해 지분 이전 구조를 설계하거나, 승계자가 없는 경우 적합한 인수자를 찾아 매각을 자문합니다.


Q. IB의 SME 전담 부서는 일반 M&A 본부와 무엇이 다른가요?
 A. 대형 상장사·대기업 딜을 다루는 일반 M&A 본부와 달리, SME 본부는 지방 중소·중견기업을 주 고객으로 합니다. 딜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저연차부터 대표이사급 의사결정권자와 직접 소통할 기회가 많고 국내 출장이 잦습니다.


Q. FAS에서 몇 년 근무해야 다른 커리어로 이직할 준비가 되나요?
 A. 파트너 트랙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면, 통상 2~4년 정도면 Valuation·M&A 실사 등 핵심 실무 역량을 충분히 쌓아 IB·PE·인하우스 등으로 이직할 준비가 된다는 것이 이번 인터뷰이의 의견입니다. (개인 판단이며 트랙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Q. AICPA만으로 국내 증권사 IB 취업이 가능한가요?
 A. 가능합니다. 다만 AICPA 단독보다는 FAS 등에서의 실무 경험(Valuation, M&A 실사)이 함께 뒷받침될 때 훨씬 경쟁력이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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